호주에서의 주택 생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주는 다양한 주택 유형과 주거 생활 방식을 제공하며, 이는 주택 위치, 개인의 선호도, 가족 구조 등에 따라 다릅니다.
주택 유형
- 단독주택: 가장 흔한 형태로, 정원이 딸린 독립된 집입니다. 보통 단층이나 2층의 단독주택형태가 있습니다.
- 타운하우스: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연립주택으로, 주로 도심지나 근교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구가 비슷하게 지어진 집에 각각 거주하며 관리자가 따로 있고 관리세를 냅니다.
- 듀플렉스: 하나의 건물이 두 가구로 나뉜 형태입니다. 벽을 맞대고 비슷한 구조의 집을 지어 2 가구가 사는 형태입니다.
- 아파트: 도시 중심부에 많이 있으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있습니다. 아파트 시설에 실내수영장과 헬스장등이 있는 곳도 있고 관리세를 냅니다.
- 유닛 :아파트보다는 작은층으로 다세대가 거주하는 한국에 있는 빌라나 맨션의 형태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 혹은 4층의 높이 주거공간으로 관리세를 냅니다.
주택 비용
- 구매 : 주택 가격은 도시와 지역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시드니와 멜버른 같은 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으며, 지역 및 외곽 지역의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임대 : 임대료 역시 지역에 따라 다르며, 도심과 가까울수록 임대료가 높습니다.
문화적 측면
- 이웃과의 교류 : 호주 사람들은 대체로 친절하고 이웃과의 교류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간혹 이웃 중 긴 여행을 간다든지 할 때 옆집에 얘기해서 비상 연락망을 전해주고 여행 가서 집이 비어있을 거라고 알려주기도 합니다. 산책하다가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자연스럽게 인사하며 길을 지나가기도 하고, 간단한 이야기를 건네며 잡담하기도 합니다.
- 가족 중심 생활 : 많은 호주 가정은 가족 중심의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주택 설계도 이를 반영하여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주말에는 밤늦게까지 파티하는 경우도 있고 이웃들이 주말에 늦게까지 파티하며 시간을 보내는 걸 이해해 줍니다. 간혹 새벽 늦도록 파티하며 소음을 내는 경우 이웃들이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독주택관리
호주의 단독주택은 관리해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집 주변에 잔디가 많이 깔려있고, 식물들이 심겨 있어서 낙엽을 쓸어야 한다거나, 잡초를 뽑아주거나 하는 등의 일들이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쓰레기통을 집 앞에 내놓아야 쓰레기차가 와서 비워줍니다. 단독주택의 경우 쓰레기 등을 수거해 가는 비용으로 집주인이 3개월에 한 번 관리비를 냅니다.
- 정원관리 : 호주의 전원주택은 대체로 잔디가 많이 깔려 있어서 여름에는 2주에 한 번, 겨울에는 2~3달에 한 번은 꼭 잔디를 깎아주어야 합니다. 물론 돈을 내고 잔디 관리해 주는 사람을 고용할 수도 있습니다.
- 쓰레기 비우기 : 호주 전원주택에는 노란색(재활용), 빨간색(일반쓰레기), 녹색(잔듸나 나무 등) 이렇게 3가지의 쓰레기통이 있습니다. 매주 한 번 쓰레기차가 와서 빨간색 쓰레기통을 비워주고 노란색과 녹색의 쓰레기통은 2주에 한 번 비워줍니다.
- 수영장 관리 :호주 주택에는 수영장이 딸린 집이 많습니다. 집주인이 수영장의 수질을 직접 관리하거나 사람을 고용해서 청소와 관리를 맡기기도 하지만 호주는 인건비가 비싸서 대체로 집주인들이 직접 관리합니다.
이렇듯 호주의 주거 형태와 주택에서 생활하는 모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단독주택 생활을 하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원하는 식물과 야채들을 직접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집을 관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아파트를 선호하는 호주 사람들도 많습니다. 노인분들이 나이가 드시면 큰집을 팔고 작은 유닛이나 실버타운으로 들어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단독주택은 관리할 것들이 많으니 노인분들이 거주하시기에는 힘이 드니 그런 거겠지요. 호주에는 아파트나 유닛도 많이 지어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단독주택의 인기가 더 높습니다. 가족의 취향과 선택에 따라 맞는 주거형태를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