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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커피 종류와 카페 문화

by 센트럴코스트 2024. 6. 25.

호주는 세계에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주인들은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확립되어 있으며, 특히 다양하고 고품질의 커피를 즐기기 위해 많은 카페가 있습니다. 그만큼 카페가 즐비하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한국은 프랜차이즈 커피점이 많은 거에 반해, 호주는 로컬 커피숍이 대부분입니다. 

호주 까페에서 먹은 라테와 빵들


대표적으로 한국에는 있지만 호주에는 없는 커피 메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 입니다. 호주는 아메리카노라는 이름 자체가 없고 롱블랙이라고 칭합니다. 한국의 아메리카노는 커피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주지만 호주의 롱블랙은 뜨거운 물에 바로 내린 커피 샷을 부어줍니다. 아메리카노보다 더 진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엔 호주에도 아이스 롱블랙을 주문하면 만들어 주는 커피숍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처럼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스타일은 아닙니다. 뜨거운 롱블랙에 얼음만 몇 개 넣어주다 보니 금세 미지근해지기 일쑤입니다. 

호주 커피 종류

  • 에스프레소 Espresso / Short Black 
  • 롱블랙 Long Black 
    - 한국의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물을 부어줌
    - 롱블랙은 뜨거운물 위에 에스프레소 샷을 받아서 크레마가 남아있음
  • 피콜로 Piccolo
    - 라떼의 1/2 사이즈로 에스프레소 1샷에 스팀 한 우유를 얹은 작은 음료
  • 마키아토 Macchiato
    - 에스프레소 1샷에 우유 거품
  • 롱 마끼아또 Long Macchiato 
    - 에스프레소 2샷에 우유 거품
  • 플랫화이트 FlatWhite
    - 에스프레소 1샷에 뜨거운 우유와 우유거품
    - 라떼보다 적은 우유 거품 양
  • 카푸치노 Cappuccino
    - 에스프레소 1샷에 뜨거운 우유와 라테보다 많은 우유거품
  • 모카 Mocha
    - 에스프레소 1샷에 초코가루 1스푼과 뜨거운 우유, 우유거품
  • 베이비치노 Babyccino
    -데운 우유와 우유 거품을 작은 잔에 담아 초콜릿 파우더를 뿌리고 마시멜로

또 한 가지 어린아이들을 동반해서 데리고 카페에 가면 아이들도 마실 음료를 사주고 싶은데 호주에는 독특하게 베이비치노(Babychino)라는 음료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1불 정도만 내면 살 수 있었는데 요즘엔 물가가 올라서 2불 정도는 내야 하는 것 같아요. 작은 커피잔에 데운 우유와 우유 거품을 올려주고 초콜릿 가루를 뿌려주거나 마시멜로를 곁들여 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서 카페 가면 아이들에게 베이비치노 사주고 잠시라도 조용한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사주었답니다.

앙증맞은 커피잔에 베이비치노를 즐기는 둘째

 

 우유 종류 : 총 6가지

  •  풀크림 밀크 Full Cream Milk - 일반적인 우유
  • 소이 밀크 Soy Milk
    - 두유
  • 아몬드 밀크 Almond Milk
    - 아몬드로 만든 우유
  • 오트 밀크 Oat Milk
    - 귀리로 만든 우유
  • 스킴/스키니 밀크 Skim / Skinny
    - 무지방 우유
  • 락토스 프리 밀크 Lactoss Free Milk
    - 유당불내증 고객들을 위한 우유

호주의 라테 종류의 커피들은 정말 맛있는데요 전 주로 두유 라테나 오트 라테를 마십니다. 호주는 카운터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우유의 종류를 고를 수 있는데요. 풀크림 밀크, 스킴 밀크, 소이 밀크, 오트 밀크 등... 본인이 원하는 종류의 우유를 고른 후 커피의 종류와 사이즈를 선택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호주에만 있는 커피 종류 중 하나는 플랫화이트(Flat white)인데요. 라테와 카푸치노의 중간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호주에서는 점원을 크게 부르지 않고 직원들이 지나갈 때 "Exuse me" 하고 부르거나, 좀 멀리 있다면 손을 들어 눈을 마주치면 다가온답니다. 그때 필요한 걸 얘기하거나 추가 주문을 해주면 음식이나 음료를 가져다줘요. 보통 작은 카페들은 카운터에 가서 미리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고 계산을 하고 나면 테이블 넘버가 적힌 걸 주는데 그걸 가져와 테이블에 두면 종업원들이 서빙해 줍니다. 조금 큰 카페에서는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를 고르고 직원이 다가오면 테이블에서 주문하기도 합니다. 음식을 다 받고 나면 테이블로 계산서를 가져다주고, 나갈 때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스타벅스가 호주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이유가 호주 커피가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호주에는 체인 커피보다는 로컬샵에서 더 퀄리티 높은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깐요. 호주에 방문하시면 꼭 호주 커피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